도시 연애 7

 

웃기지만 우습지 않는 대화 방법이 있다.
단어캐치긍정화법이다.
먼저 상대가 뱉은 단어를 기억하고
관심사와 트랜드를 결합해서 다시 인용하는 거다.

흑백요리사가 히트를 치며 쉐프들이
자주쓰는 용어 ‘킥(포인트)이다’ 라는 단어를 상대가 던졌다면 아 이사람은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보았다는 게 떠올라야 한다.
예시로 “오늘 입은 옷이 킥이에요~” 라고 위트있게
본인의 스타일을 뽐낸 상황이다. 그럼 여기서
“덕분에 분위기가 이븐하게 익었네요”
(*주의 담백한 말투와 표정으로)
써먹는 거다. 그럼 대상은 ‘아 이 사람은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네’ 트랜디 하다 보여진다.
거기에 남녀대화로 전환되게 핀트가 틀어지니
남자 대 여자로 대화가 가능 해진다.
미리 해보는 좋은 연습 방법은 예능을 보다 mc가 질문을 던지는 타이밍에 멈춰 놓고
본인이 소리내어 답을 한 다음 게스트에 답과 비교해
보는거다.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행 하던 훈련 방식이다.

남을 깎으며 웃기려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염두해두자 남을 비난하며 우습게 만들면
무리에서 버려지게 된다. 나 자신을 깎아내리며 웃음을 선사하면 내가 조각되는 느낌이다.
본인의 컴플렉스를 자신이 먼저 떳떳하게 말하면 더 이상 감춰야 되는 흉이 아니게 된다.
“피부가 안 좋아서 소보로 빵 같죠? 반죽을 다시 할까봐요.”(여유있는 미소를 지은 상태로)
부정적인 걸 긍정적으로 바꾸는 능력
표현이 익숙해지면 상대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줄 수 있을꺼다. (단 상대가 먼저 자존감 떨어지는 부족함을 드러냈을 때 할 것)
이것이 실질적인 여유가 생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이젠 특별함을 부여하는 사람이 되어 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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