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은 이야기다.
성당에 두 남자가 고해성사를 하러 신부님을 찾아왔다.
둘은 형제이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
성공한 사업가와 범죄자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둘은
각자 신부님과 독대를 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갔다.
각자의 생을 고하던 중 너무나 다른 두 인생에 의문이 들어 신부님은 같은 질문을 건넸다.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가요?”
놀랍게도 신분이 다른 두 형제는 같은 대답을 했다.
“아버지 때문에요! 아버지를 보니 어쩔 수 없었어요”
알고보니 두 형제의 아버지는 사형수였고 어려서부터 지옥보다
힘든 환경에 커온 두 사람은 아버지를 보며 2가지의
방향으로 나뉘었다.
‘절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리고
‘어쩔 수가 없구나 나도..’
같은 고행이 와도 악에 받치는 힘을 어느 방향으로
옮기는 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
적어도 자신이 태어난 곳은 정하지 못 하지만
앞으로 머물게 되는 곳은 핑계 없이 마음에 드는 장소로 만드는 당신과 내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선물이라 한다는데
우리도 포장지는 열어봐야지 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