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있어야 가질 수 있다.
어렵지만 꼭 가져야 하는 마음이다.
여기서 비롯되어 행동,말투,표정도 나오게 된다.
연애 상대로 남녀 불문 제일 극혐하는 대상이
무조건 맞춰주는 사람이다.
처음 2번 정도는 고마워 한다. 인간은 원래
이기주의가 기본이니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해준다면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게 반복 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등한 연애가 아닌 순종적인 노예로 취급해 버린다.

여기서 분노 하겠죠? 내가 이렇게 잘 해줬는데 왜!
더 분노 하세요.
‘모든 걸 다 내가 정해야 해? 얘는 생각이란 게 없나?’
상대가 내포하고 아래로 쳐다보는 그 시선을 당하면서도
말 못 했던 과거에 떠나지 못 하는 현재에 있는 우리였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당신이 그토록 매달렸던 상대는 매력 지수가 높은
다른 이성한테 당신처럼 굴고 있습니다.
헌신은 연애에서 매력으로 보일 수 없는 거다.
그리고 솔직하게 되새겨 보면 노예의 연애를
자초한 건 당신의 선택이었다.
만약 어필 할 수 있는 모습이 사주고 해주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안 했을 텐데
우린 알고 있으니까.
근데 난 이거 밖에 할 줄 몰라! 외친다면
계속 같은 노예의 연애를 하게 된다.
이젠 내가 부탁하겠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결국 그렇게 이어져도
당신의 연인은 설렘의 행복을 모르고
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랑을 구걸해선 안된다.
내실을 다져서 발전적인 모습이 되고
나 자신에게 자신이 생길 때 비로소 그토록 원하던
연인 관계를 맺고 있게 된다.
난 울어봤다.
한심해서 외로워서 바뀌지 않아서
복싱하고 관리하고 화술과 매력을 연구하니
달라진 내 모습에
다시 한번 울었다.

이번엔 너무 좋아서
내가 좋아지고 귀하다 여겨지는 사랑을 받아봐서
당신에게 따뜻함을 전달 해주고 싶다.
외로움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기 때문에
주변이 바뀌었으면 한다.
외모,스타일,말투,태도,몸짓
바꿔가다 보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더 하게 된다.
결국은 나도 도달한 낙원에
당신도 도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할게 너무 많고 알려줄 건 더 많으니 계속 해보자.
부디 본인을 놓지 마세요. 나도 안 놓잖아요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