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연애 15 노예의 연애

어렵지만 꼭 가져야 하는 마음이다.
여기서 비롯되어 행동,말투,표정도 나오게 된다.

연애 상대로 남녀 불문 제일 극혐하는 대상이
무조건 맞춰주는 사람이다.
처음 2번 정도는 고마워 한다. 인간은 원래
이기주의가 기본이니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해준다면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게 반복 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등한 연애가 아닌 순종적인 노예로 취급해 버린다.

여기서 분노 하겠죠? 내가 이렇게 잘 해줬는데 왜!
더 분노 하세요.

모든 걸 다 내가 정해야 해? 얘는 생각이란 게 없나?’
상대가 내포하고 아래로 쳐다보는 그 시선을 당하면서도
말 못 했던 과거에 떠나지 못 하는 현재에 있는 우리였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헌신은 연애에서 매력으로 보일 수 없는 거다.
그리고 솔직하게 되새겨 보면 노예의 연애를
자초한 건 당신의 선택이었다.
만약 어필 할 수 있는 모습이 사주고 해주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안 했을 텐데
우린 알고 있으니까.

근데 난 이거 밖에 할 줄 몰라! 외친다면
계속 같은 노예의 연애를 하게 된다.
이젠 내가 부탁하겠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결국 그렇게 이어져도
당신의 연인은 설렘의 행복을 모르고
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실을 다져서 발전적인 모습이 되고
나 자신에게 자신이 생길 때 비로소 그토록 원하던
연인 관계를 맺고 있게 된다.

난 울어봤다.
한심해서 외로워서 바뀌지 않아서
복싱하고 관리하고 화술과 매력을 연구하니
달라진 내 모습에
다시 한번 울었다.

내가 좋아지고 귀하다 여겨지는 사랑을 받아봐서
당신에게 따뜻함을 전달 해주고 싶다.
외로움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기 때문에
주변이 바뀌었으면 한다.

외모,스타일,말투,태도,몸짓
바꿔가다 보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더 하게 된다.
결국은 나도 도달한 낙원에
당신도 도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할게 너무 많고 알려줄 건 더 많으니 계속 해보자.

부디 본인을 놓지 마세요. 나도 안 놓잖아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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